현재 페이스북에는 황차클럽이라는 커뮤니티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황교익에게 차단당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황차클럽. 이곳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황교익에게 차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교익의 마음에 들지 않는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단순히 악플을 단 것이 아닌 황교익 의견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한 사람들,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이 모두 차단됐다고.
심지어 누리꾼이 아닌 몇 개월 동안 함께 일했던 PD와 프로그램 관계자들도 모두 차단을 당했다고 한다.
그 중에는 황교익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는 방송 PD 서득현도 있었다. 그는 황차 클럽을 통해서 황교익과 있었던 일화 몇가지를 소개했다.
첫번째는 일본 이자카야에서 생긴 일이라고 한다. 이자카야에 방문한 황교익과 서득현. 고기 안주가 나오자 서득현 PD는 “소고기 맛있겠다”며 감탄했고 그러자 황교익은 “이건 돼지고기다”라며 그를 꾸짖었다고 한다.
하지만 곧 종업원이 소고기 임을 증명해 주었고, 내기까지 했던 그날 이후 황교익은 서득현 PD에게 아무것도 보상해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는 “소 돼지도 구별을 못하는데, 어째서 포도당과 과당, 설탕을 구별하겠는가”라고 말했다.
두번째는 이탈리아 카타니아 수산시장 옆 정육점에서 양갈비를 구매하며 생긴 일이다.
서득현 PD는 “당시 양갈비 반은 스테이크, 반은 고추장 양념으로 요리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격노하시며 어떻게 양고기에 고추장양념을 하냐며 저를 매우 꾸짖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맛칼럼니스트로서 맛은 봐야겠다며 맛을 보시곤 깜짝 놀라 폭풍 흡입하시며 저에게 엄지를 날리셨다”며 “요즘 떡볶이와 매운맛에 격노하시는 이유가 나는 잘 이해가 안 된다. 입맛이 바뀌셨나? 술드시면 편의점 음식도 잘 드시던데”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분 SBS PD 아닌가. 음식관련 다큐 많이 하신분” “어메이징하네 진짜” “모임이 저런게 있단거도 웃기다” “맛을 보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분 못한다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tvN 수요미식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