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한테 준 달력 때문에 ‘최악의 엄마’가 된 이유

2018년 12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딸에게 특별한 달력을 주고 싶었던 엄마가 매우 난처한 일을 겪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딸에게 초콜릿이 들어있는 ‘재림절 달력(재림절 기간 동안 매일 한 장씩 넘길 수 있도록, 24개의 숫자가 적힌 작은 문이 달린 아동용 달력)’을 준 여성 제스(26)의 사연을 소개했다.

제스의 딸 앨리사(9)는 가필드 캐릭터가 그려진 달력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초콜릿을 꺼내 먹고 ‘복통’에 시달리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달력에 있는 초콜릿이 ‘고양이용’이었던 것이다.

제스는 캣닢과 요거트로 제조된 ‘고양이용 초콜릿’이라는 설명을 보고 기겁했다.

그녀는 “너무 충격을 받았다. 고양이용이라는 사실을 알고난 뒤 내가 최악의 엄마가 된 기분을 느꼈다. 난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달력조차 제대로 읽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딸이 맛이 이상하다고 했다. 하지만 끔찍한 반응까지는 보이지 않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행히 앨리사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제스는 “반려묘를 기르는 친구에게 달력을 줄 생각이다. 앨리사에게는 정상적인 달력을 다시 사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