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속에 자라난 치아 ‘232개’ 뽑아낸 남자의 모습

2018년 12월 31일   김주영 에디터

치과에 가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만, 치과에 갈 상황이 한 번쯤 찾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도의 17세 소년 애식 가라이보다 ‘끔찍한’ 경험을 한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지난 2014년 극심한 턱 통증에 병원을 찾았다가 치아 ‘232개’를 제거한 애식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그가 느낀 턱 통증은 무려 18개월 동안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 치료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애식과 그의 부모님은 인근 병원이란 병원은 모두 돌아다녔지만 어떤 의사도 쉽게 그를 치료하지 못했다.

그의 얼굴이 계속 부어오르기 시작하자 결국 애식은 인도 뭄바이에 있는 대형 병원으로 향했다.

그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기겁했다. 그의 턱에서 무려 232개에 달하는 치아가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진단 결과 애식은 ‘복합 치아종’을 앓고 있었다. 이 질병은 여러 치아가 자라는 종양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복합 치아종’이 심할 경우 턱에서 치아가 최대 37까지 자라난다. 그러나 애쉭의 상태는 그보다 훨씬 심각했던 것이다.

최근 다양한 온라인 매체들은 18개월동안 턱 통증 느끼고 살던 인도의 애쉭 가라이(17)가 치과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곳에서 그는 치아를 뽑았는데, 그 수가 무려 232개에 달한다.

애쉭은 장장 7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치아 232개를 제거할 수 있었다. 그를 치료한 의사 반다나는 인터뷰를 통해 “30년 의사 경력에서 한 번도 이런 환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수술 후 나온 애식의 치아 사진은 영국 BBC 등 해외 언론과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BBC,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