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비운 사이 남자 간호사가 죽은 아내 시신을 범했어요”

2018년 12월 31일   김주영 에디터

죽은 여성의 시신을 성-폭행한 볼리비아의 남자 간호사의 끔찍한 만행이 드러났다.

지난해 영국 일간 메트로는 간호사 그로버 마쿠차피(27)가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망한 여성의 남편 A씨는 슬픔에 잠겨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의 아내는 28세라는 이른 나이에 폐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영안실에 누워있는 아내의 시신을 보던 A씨까 잠시 병원비를 지불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그로버가 몰래 영안실에 들어가 시신을 범했다.

영안실로 돌아온 A씨는 믿지 못할 광경을 마주해야만 했다. 분노한 그는 그 자리에서 그로버를 구타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병원은 아수라장이 됐다.

A씨는 경찰에 “그 사람을 보고 주먹이 올라갔다. 바지를 내린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글로버를 체포한 경찰 관계자는 “그는 네크로필리아(시체를 보고 성욕을 느끼는 성도착증)인 것으로 보인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남겼다.

그러나 볼리비아법에는 사체 성애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글로버를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글로버는 어떠한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태도로 일관해 주변의 분노를 키웠다 . 그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여성의 남편이 날 때리던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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