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원탑’ 이영호가 일반인이랑 게임하다가 책상 내리친 사건 ㄷㄷ

2019년 1월 7일   김주영 에디터

아프리카 TV 에서 활동 중인 스타크래프트 BJ 이영호가 방송에서 책상을 내리친 장면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종병기’ 이영호는 자타공인 스타1 최고의 프로게이머다. 개인리그(스타리그+MSL) 6회 우승에 빛나는 그가 배틀넷에서 만난 일반 유저에게 패배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이영호는 배틀넷에서 만난 유저를 만나 ‘굴욕’적인 경기를 했다.

이날 이영호는 해당 유저와 1:1로 빠른 무한 맵에서 경기를 펼쳤다.

빠른 무한은 일반적인 맵과 다르게 미네랄과 가스가 무한으로 나오는 맵이라 많은 스타크래프트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맵이다.

이영호는 ‘1:1 빠른무한 고수 오라’는 방제목을 달았다. 그러자 해당 유저는 경기가 시작된 후 “1:1 고수방 아무나 따는 것 아니다”라며 이영호를 도발했다.

이에 이영호는 “나는 아무나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영호의 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지만 상황은 이영호에게 매우 불리하게 돌아갔다.

하이템플러 견제에 SCV들을 많이 잃었고, 상대는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해당 유저는 이영호에게 “빈틈 투성이다” “어디서 못 된 것만 배웠다. 스타 알려주겠다” “스타 완전 모르는 애다”라는 채팅을 치며 이영호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영호도 드랍십으로 견제에 나섰지만 이득을 보지 못했다. 반면, 해당 유저는 계속해서 이영호의 일꾼들을 괴롭히며 견제에 성공했다. 상대의 계속되는 견제에 이영호의 병력은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해당 유저가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의 승리는 이영호가 차지했다.

이 유저는 경기 중 갑자기 “치킨이 왔다. 진짜 고수가 되어서 다시 찾아와라”라는 채팅을 남기고 게임을 나갔다.

그러자 이영호는 소리를 지르며 “너무 화가 난다”며 주먹으로 책상을 내려쳤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승리를 당했다” “갓영호 저러는 모습 처음본다” “이영호 빨무 도전기 너무 재밌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이영호Flash’,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