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kg인데 살 뺄 생각 없다는 남자의 충격적인 일상

2019년 1월 8일   김주영 에디터

체중이 무려 320kg가 나가는 한 남성의 일상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조지아주에 살고 있는 34세 남성 케이시 킹을 집중조명했다.

케이시 킹은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패밀리 바이 더 톤’에 출연해 충격적인 일상을 보여줬다.

케이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곧바로 여러 식당에 취직해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평소에도 몸집이 큰 편이었던 그는 일을 할 당시 체중이 136kg였다. 하지만 몇개월 사이 226kg로 체중이 급격히 불어났다.

그리고 현재 그는 백수 생활을 하며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활동은 전혀 없고 앉아서 먹고 자는 생활이 반복되자 그의 체중은 현재 320kg까지 늘어난 상태다.

하지만 그는 살을 뺄 생각이 전혀 없다.

그는 “보통 12시쯤 일어나서 먹을 걸 찾는다. 그리고 침대에 앉아 TV를 보거나 비디오게임만 한다. 움직일 생각이 없고 난 죽을 때까지 먹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옷을 입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조지아는 덥다. 그리고 맞는 옷도 없다. 문이 닫혀있고 아무도 날 방해할 사람이 없어서 벗고 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각한 비만이기도 하지만 심각한 비디오게임 중독이기도 하다. 가상 현실이 진짜 현실보다 편안한 것이 그가 비디오게임을 놓지 못하는 이유다.

그는 “게임을 하는 동안에 그 누구도 나를 보지 못한다. 게임 속에서 내가 원하는 내 자신이 될 수 있다. 아무도 내 체중을 가지고 날 판단하지 않는 세상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그의 아버지 대니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니는 “계속 나이가 들어 아들 돌보는 것이 어렵다. 아들이 활동을 해야하는데 그럴 생각이 없다. 그냥 누워만 있다. 아들을 다그쳐야하는데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