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포메라니안 3마리 던져 죽인 여성 현재 상황

2019년 1월 9일   김주영 에디터

오피스텔 창밖으로 반려견들을 던져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여성 A 씨(26)를 체포하고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0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18층 오피스텔에서 기르던 포메라니안 강아지 3마리를 던져 숨지게 했다.

죽은 강아지를 목격한 시민은 “동시에 3마리가 죽은 걸로 보아 누군가 일부러 던진 것처럼 보인다”면서 “화단으로 강아지들 사체를 옮기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경찰은 숨진 강아지들의 애견 등록칩을 조회해 견주가 A 씨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A 씨 역시 자신의 강아지들이 맞다고 진술했다.

또 경찰은 A 씨가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내 구조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추가로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날 낮 12시 23분께 A 씨의 집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간 경찰은 A 씨의 신변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A 씨는 심리적 불안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안정을 되찾는대로 범행동기 등을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