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이 말하는 ‘중국이 한국 이기는 이유’

2019년 1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한국과 중국의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중국 언론이 드러내는 ‘근자감’이 상당하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은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마지막 3차전은 1위 결정전이다. 현재 중국은 골득실로 조 1위지만 우리나라에게 패배할시 조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중국전이 열리기 며칠 전부터 중국 언론들은 우리 대표팀을 도발하고 있다.

한 언론은 손흥민과 중국의 우레이를 비교하며 “손흥민이 EPL 뛸 때 우레이가 아시안컵을 지배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중전을 하루 앞두고 또 중국 기자들은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펼치며 우리 대표팀을 도발했다. 이번에 타깃이 된 인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다.

중국 티탄스포츠의 왕샤오뤼 기자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사람들은 한국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슈틸리케 감독이 벤투 감독보다 낫다. 벤투 감독은 중국 리그에서 한 시즌도 못 채우고 경질됐지만 슈틸리케는 1년 넘게 팀을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텐센츠닷컴의 정샤오 기자 역시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에서 어땠던간에 중국에서는 팀을 잔류시켰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이끌던 충칭은 기억이 안난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은 허언에 가깝다. 실제 슈틸리케 감독과 벤투 감독을 ‘감독’으로서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비록 벤투 감독이 중국 리그에서 실패했다고 해도 유로 2012에서 포르투갈을 4강으로 이끈 감독이다. 반면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부임하기 전까지 이렇다할 감독 커리어가 없으며 우리나라에 와서도 많은 비판을 받으며 경질된 인물이다.

중국의 콧대를 낮추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리 대표팀은 중국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한국과 중국의 조별리그 3차전은 우리 시간으로 16일(수) 22시 30분 킥오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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