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와 최민환 부부의 혼전임신 소식을 들은 율희 아버지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2’에 출연한 율희의 아버지 김태우 씨는 “사위와의 첫 만남에서 혼전임신 소식을 전했다. 인사가 아니라 결혼을 하겠다고 찾아왔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 말이 없었다. 화조차도 나지 않았다. 그동안 예쁘게 키워온 내 딸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충격이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아직 사위에게 불편한 것도 있고 내 안에 무언가가 남아있는 것 같다”며 심경을 밝혔다.
걸그룹 라붐에서 활동하던 율희는 2017년 11월 공식적으로 라붐을 탈퇴 한 후 2018년 1월 최민환과 결혼했다. 당시 율희는 22세, 최민환은 27세였다.
딸이 워낙 어린 나이에 결혼한 탓에 46세인 김태우 씨는 ‘살림남2’의 최연소 장인이었다.
최민환이 “아버님과 한 잔 하고 싶어서 술을 사왔다”며 비장의 무기를 꺼냈지만 장인은 “나 술 안 먹는데”라고 말해 최민환을 당황케 했다.
김태우 씨는 “우리 사이에 벽이 하나 있다”고 말했고 최민환 역시 “아버님과 친해지고 싶다. 저도 낯을 많이 가리고 숫기가 없다. 처음 만났을 때 혼났어야 하는데”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가족들의 성화에 손을 맞잡고 셀카를 같이 찍으며 어색한 분위기를 녹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살림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