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피해 학생들 근황

2019년 1월 18일   eunjin 에디터

(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강릉 펜션 사고 후 입원 치료를 받아온 고등학생 2명이 18일 퇴원한다. 이로써 강릉과 원주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7명이 사고 발생 32일 만에 모두 병원을 나가게 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두 학생 모두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고압산소치료와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며 “18일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 학생 보호자가 재활치료 연장을 원하면 입원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 돼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5명도 건강을 되찾으면서 먼저 퇴원했다. 이들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학생 한명은 상태가 좋아지면서 11일 오후에 병원을 나섰다.

수능을 마친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10명은 지난해 12월17일 오후 3시 45분께 강릉의 한 펜션에 투숙했으며, 이튿날인 18일 오후 1시12분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들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마치고 2박 3일 일정으로 현장체험을 신청해 강릉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je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