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국가대표 은퇴하며 SNS에 남긴 말ㅜㅜ

2019년 1월 21일   김주영 에디터

기성용이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2019 UAE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던 기성용은 결국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소속팀인 뉴캐슬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대표팀 관게자는 “훈련 중 기성용이 통증을 느껴서 저녁에 다시 검사를 해본 결과, 부상 부위의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컵이 종료될 때까지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워 소속팀으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일주일 정도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면 완쾌할 수 있다는 소견이 있었지만 부상 회복이 더뎌 아쉽게 이번 아시안컵을 떠나게 됐다.

기성용의 이탈은 대표팀에게도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 기성용은 미드필더 지역에서 공수의 연결고리일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정신적 지주와 같은 존재였다.

사실 이번 아시안컵은 기성용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대회였다. 이미 기성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해왔다.

기성용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 끝났습니다”라는 글로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했다.

만약 따로 그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치러지지 않는다면 필리핀전이 그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가 된다.

기성용은 2008년 9월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다. 이후 110경기를 출전하며 한국 선수로는 14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업적을 남겼다.

한편 기성용이 빠진 우리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 바레인과 16강전을 치른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기성용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