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현실적이라 영화같지 않은 로맨스 영화

김정도 기자 2019년 1월 21일 입력
						
						

아주 현실적이라 보면 볼수록 마음이 이상해진다는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라이크 크레이지(2011)’다.

드레이크 도레무스 감독이 연출한 ‘라이크 크레이지’는 미국과 영국을 오가는 ‘롱디’ 커플의 연애를 아주 현실감있게 담은 영화로, 2011년 1월 22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단 평가상을 수상했다.

남자 주인공 제이콥은 지난 2016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안톤 옐친이 연기했고, 여자 주인공 안나는 펄리시티 존스가 맡았다.

미국 남자인 제이콥과 영국 여자인 안나가 LA에 있는 대학에서 만나 영화 제목처럼 ‘미칠듯이’ 사랑한다.

그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이들. 하지만 안나의 학생 비자가 만료돼 영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장거리 연애가 시작된다.

현실의 ‘롱디 커플’이 그러하듯 두 사람 역시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그리워하지만 현실적인 장거리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고, 새로운 사랑에 대한 갈등까지 생긴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9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현실에서 우리가 겪는 연애의 온도차를 고스란히 담았다.

목숨을 내줄 수 있을 정도로 ‘미칠듯이’ 사랑했지만 그 사랑은 어느 순간 무뎌지고 식어버린다. 현실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경험해봤을 감정의 롤러코스터다.

공허해진 감정을 견디지 못해 새로운 사랑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공허한 느낌을 안은 채 기존의 사랑을 이어나갈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

과연 제이콥과 안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김정도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라이크 크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