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현재 중앙일보 때문에 빡친 이유 ㄷㄷ

2019년 1월 22일   김주영 에디터

이태원에서 여러 식당을 운영 중인 배우 홍석천이 악의적인 기사를 쓴 중앙일보에 분노했다.

대표적인 연예인 요식업자인 홍석천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가게 두 곳을 닫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태원 경리단길 골목상권이 어려워지는 원인으로 높은 임대료와 최저임금 인상, 사라지는 거리의 특색 등을 꼽았다.

그는 “상권은 사람이 모여야 한다. 일부 건물주는 임대료의 과도한 폭등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최저임금이 올라도 결국 장사를 잘해야만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영업자 역시자신만의 특화된 기술이나 노하우가 없이 도전해 실패하는 것 같다”면서 “자영업자의 부익부빈익빈 문제는 결국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능력이 된다면 창업 인큐베이터 등도 만들어 함께 돕고 싶다”고 말했다.

가게 문을 닫는 것이 단순히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했다는 것이 홍석천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중앙일보는 해당 인터뷰를 인용하며 제목을 그의 의도와는 다르게 달아 논란을 낳았다.

기사 제목은 “홍석천 ‘이태원 가게 2곳 문 닫아…최저임금 여파'”였다. 마치 홍석천이 현 정부가 인상한 최저임금 때문에 가게 운영을 접었다는 것처럼 보이는 제목이다.

중앙일보 기사가 나온 후 홍석천은 분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중앙일보 이기자님 저하고 인터뷰하신 것도 아니고 퍼나르신 거 괜찮은데, 제목이 제 의도하고는 많이 다르네요.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한 인터뷰였는데. 욕은 제가 먹겠습니다만 그래도 전화하농이라도 하시고 기사내시면 좋았을텐데. 이메일 드렸는데 연락이 없으셔서. 전 제 위치에서 자영업자 살리는 방법 열심히 움직여보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기사의 제목은 ‘이태원 가게 2곳 문 닫는 홍석천…그가 말한 해법은’으로 바뀌었다.

이후 홍석천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가게를 닫는 원인은 아니다. 사람이 몰려서 장사가 잘 되며뉴 임금, 주휴수당 문제가 다 해결된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경리단길 거리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대료 폭등 문제를 지적하며 “5000/200으로 시작해서 5년 뒤에 1억 5천/850까지 올라서 쫓겨났다. 인테리어로 3억 썼는데 그냥 쫓겨나 여태 장사한 것이 다 적자났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홍석천 SNS,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