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난리난 ‘일베’ 윾튜브 과거글 정리 (+사진)

2019년 1월 23일   김주영 에디터

6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했던 유명 유튜버 ‘윾튜브’가 과거 일베에서 활동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상 가면을 쓰고 등장해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가 과거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하던 극우 성향의 유저 ‘풍동’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윾튜브도 이를 인정했다.

지난 22일 윾튜브는 ‘나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를 공개해 자신이 풍동으로 활동했던 것이 사실이며, 자신이 ‘천안함’을 비하했다는 과거가 부끄러워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 성향이라 일베에서 활동했다. 이후 페이스북에서 ‘유머 저장소’라는 페이지를 만들었다. 과거 활동이 부끄럽지만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과거 ‘풍동’으로 활동하던 그가 디시인사이드에 남겼던 글은 더욱 충격적이다.

그는 2014년 “지금 여자연예인 중 추사랑빼고 다 XX 아니냐?”며 미성년자인 추사랑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하기도 했고, 가수 알리가 불후의 명곡에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부르자 “나도 그날 거기가 먼지가 되는줄 알았었다”며 또 성희롱을 했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이 하늘색옷을 입은 이유를 쉴드쳐본다. 애들 하늘나라 가서 입은 거다”라며 세월호를 비하하는 글까지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그는 “입양한 딸을 ‘가슴으로 낳은 딸’이라고 하는데 친딸은 XX로 낳은 딸이라고 하냐” “김연아 금메달 주기vs부모님 사망. 밸런스 적절?”이라는 글도 올렸다.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윾튜브의 구독자 수는 60만명에서 58만명으로 감소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윾튜브’,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