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나와서 팬 상대로 ‘대형사기썰’ 풀고 공소시효 지났다고 좋아한 연예인

2019년 1월 24일   eunjin 에디터

아이돌 ‘팬심’을 이용한 어느 연예인의 뻔뻔한 이야기가 비난을 사고 있다.

이는 몇 년 전 방송된 채널A ‘웰컴 투 돈월드’의 한 장면으로 이날 개그맨 양원경은 신인 시절 미용실을 개업해 큰 돈을 번 썰을 풀었다.

당시 그는 광주 번화가에 ‘르 쁘띠 프랭스 헤어’라는 미용실을 열었다. 크게 한 몫을 챙기고 싶던 그는 손님을 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H.O.T를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여기가 H.O.T 오빠가 앉았던 자리야~”

자신의 머리카락을 H.O.T 오빠 머리카락을 둔갑해 값비싸게 파는 등의 사기를 친 것.

하지만 진실을 모르는 팬들에게는 그의 미용실을 엄청난 성지(?)가 되고 만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로 인해 오픈 전부터 여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양원경은 미용실 운영을 통해 자산을 무려 두 배로 불릴 수 있었고 권리금 1억을 받아 미용실을 정리했다. 그는 이를 자랑스럽듯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를 듣던 개그맨 이봉원이 “그게 몇 년도에요?”라고 예리한 질문을 던지자 양원경은 “공소시효 지났어요. 휴~ 다행이다”라는 황당한 태도를 드러냈다.

당시 패널로 있던 한 변호사 역시 양원경의 행동을 두고 ‘완벽한 사기죄’임을 인정했다.

끝으로 주변 사람들에 의해 겨우 사과한 양원경의 모습. 공소시효는 지났을지 모르겠으나 사람들의 마음에서는…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채널A ‘웰컴 투 돈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