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년 받았다며 도와달라고 오열한 유명 유튜버..

2019년 1월 28일   eunjin 에디터

유튜버 유정호가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유정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징역 2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한 영상에서 유정호는 “이 영상이 마지막이 될 수 있어서 인사드린다며”며 “제가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내에게 거짓말을 하고 이 자리에 나왔다. 아내와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정호는 징역 2년을 받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7년간 많은 사람을 도왔다. 학교 폭력 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폭력 상담사 자격증도 따고 무언가 바꿔보려고 했다”며 “학교 내 부당한 일을 바꿔보고자 했는데 뭔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월 중순에 교도소를 갈 수 있다고 밝히며 남겨진 아내와 딸을 위해 도와달라고 전했다.

유정호는 “처음이자 마짐가으로 요청드린다. (저는) 맨날 남만 돕고 살았다. 가족을 도와달라”고 오열하며 영상을 마쳤다.
누리꾼들은 유정호가 올린 영상 때문에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건으로 실형이 구형됐다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영상이 올라온 후 선처를 원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국민 청원에 대해 유정호의 아내는 “지금 남편이 많이 힘든 상태다. 자신이 받은 2년이라는 구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올린 영상이 아닌데 청원이 그렇게 올라가고 댓글들이 난무해서 조금 힘든 상황이다. 남편은 예전에 자기가 겪은 부당한 일들을 사실대로 말했다가 이런 상황이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강서구에 백범 김구 선생님 동상을 설립할 때도 누군가는 어차피 해야 할 일이었다. 그래야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안 부끄럽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다. 그리고 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이렇게 해야 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정호 아내는 “아내로서 남편이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은 어떤 결과가 나오던 지은 죄가 있다면 그것은 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남편이 지은 죄가 있다면 당연히 벌을 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사실과 부당함에 대해서 말을 한 거지만 그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라면 당연히 받아야 하는 거라고 했었다. 그래서 청원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공정하고 엄숙한 자리에서 정당하게 재판을 받을 거라 믿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outube 유정호 tv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