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인데 3번째 임신..충격적인 멕시코 상황

2019년 1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멕시코에서 10대 여성들이 임신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얼마 전 코아우일라주에 있는 한 병원에서는 14살 소녀가 남아를 출산했는데, 이번이 그녀의 3번째 임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멕시코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앞서 2번의 임신은 아이를 지웠지만 이번에는 아이를 출산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 소녀의 출산 사실을 검찰에 알렸으며 적절한 보호 조치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14살 소녀 2명이 아이를 출산했는데, 1명은 임신을 2번했고 다른 1명은 이번처럼 3번째 임신이었다.

통계에 따르면 10~14살 미성년자 여성이 임신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국가가 멕시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성년임신예방전략이라는 정책도 시행 중이지만 효과가 미비하다.

2012년 1000명 중 1.9명에서 2015년 2.1명으로 증가했다.

미성년자 성폭행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14세 이하 소녀들이 피임도구를 구하지 못하는 것 역시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관계자는 “피임도구를 이용 못하는 연령대가 대부분 10대”라고 말하며 “아이가 잘 자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10대들이 사회적으로 낙오되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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