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난리난 한국당 최교일 의원 ‘스트립바’ 논란 총 정리

2019년 2월 1일   김주영 에디터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미국 연수 중 ‘스트립바’에 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 20년 넘게 가이드를 하고 있는 대니얼 조 씨는 지난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016년 가을 쯤 경북 지역의 A 의원이 스트립바에 가자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가 말한 의원은 최교일 의원이다.

조 씨는 “뉴욕 맨해튼에 시의원,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왔다. 저녁 식사 후에 미국 스트립바에 가자고 강하게 요구했고, 전 강압적인 분위기를 못 이겨 그쪽으로 안내했다. 그리고 2~3시간 동안 스트립쇼가 끝나는 걸 기다렸다가 호텔로 모시고 갔다”고 폭로했다.

스트립바에 갔다는 의혹에 관련해 최 의원 측은 전면 부인했다. 최 의원은 ” 2016년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지역 내 오페라단의 요청으로 오페라단 지원을 위한 MOU 체결, 뉴욕 카네기홀 공연 홍보를 위해 뉴욕에 방문했다. 당시 술을 마시는 바에서 술 한잔했지만 스트립쇼를 하는 곳이 아닌 합법적인 술집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대니얼 조 씨는 추가 폭로를 내놓았다.

1일 조 씨는 다시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당 술집의 이름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최 의원이 방문한 곳은 맨해튼 33가에 있는 ‘파라다이스’라는 클럽이다.

조 씨는 “이곳은 전형적인 스트립바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여성들이 춤을 추고 앉아 술을 마시는 곳이다. 돈을 주면 가까이 와서 옷을 벗고 20불을 내면 개인적으로 프라이빗룸에 가서 노래 한 곡이 끝날 때까지 무릎에 앉는다든지 개인 쇼를 보는 곳이다”라고 밝혔다.

맨해튼 33가 파라다이스 클럽을 구글에 검색한 결과, 현재는 폐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자리에는 ‘릭스 카바레트 뉴욕’이라는 스트립 업소가 들어와 있다.

이와 같은 폭로를 한 것에 대해 조 씨는 “어느당을 지지하거나 최 의원에게 감정도 없다. 가장 큰 목적은 예천군 군의원 사건이 일어나면서 그 가이드가 외로운 싸움 아닌 싸움을 하고 있고, 측은한 마음이 있다. 자기 돈으로 와서 스트립바에 가면 상관 안 하는데 국민이 낸 돈으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일정에 없는 걸 하는 거 자체에 분노가 있었다.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없으면 좋겠어서 제보를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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