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유죄에 대한 현재 충남 도민들 반응

2019년 2월 1일   김주영 에디터

‘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2심 재판에서 징역 3년 6개월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무죄를 선고했던 1심 판결이 뒤집힌 결과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홍동기)는 “안 전 지사는 현직 도지사이자 여당 대권주자로서 수행비서 및 정무비서로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위력으로 4차례 간음하고 한 차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4차례 강제추행했다”라고 밝히며 혐의 10개 중 집무실에서 범행을 했다는 것을 제외한 9개를 유죄로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충남 도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유죄가 당연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양승조 신임 도지사 취임 이후 다시 안정을 찾은 충남도 공직자들은 큰 동요가 없었으나 1심 결과가 뒤집힌 것에 대해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충남 공무원 A 씨(45)는 “한 때 대권까지 노렸던 인물이었기에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8년 동안 도백으로 모시며 일한 공직자 입장에서 이중적 태도에 분노감을 느낀다. 지난해 3월 도청 공직자들에게 사과 한마디 안하고 허겁지겁 도망간 모습을 생각하면 유죄판결은 너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다른 충남도 공무원 B 씨(38) 역시 “미투 운동으로 인해 성범죄에 대한 엄중한 법 적용을 요구하는 사회적 요구가 반영된 재판 결과다. 도지사 시절에 온갖 좋은 말 다했지만 속으로는 한 여성의 인권을 유린했다. 너무 당연한 판결이다”라고 반겼다.

충남 예산에 거주 중인 주부 C 씨(58)도 “유죄는 당연한 결과다. 형을 마친 후에도 안 전 지사는 충남 도민들에게 평생 속죄하며 살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안 전 지사는 이날 실형 선고로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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