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티즈 집어 던진 여성이 사건 이후 보냈다는 협박 문자 내용

송시현 기자 2019년 2월 12일 입력

반려견을 집어 던져 논란이 된 여성이 사건 이후 펫샵 주인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9일 강릉의 한 펫샵에는 같은 날 오전 50만 원에 3개월 된 몰티즈를 분양받았던 여성이 찾아왔다. 해당 여성은 “강아지가 배설물을 먹는다”며 몰티즈의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가게 주인 오씨는 “환경이 바뀌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며 “며칠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화가 난 여성은 몰티즈를 가방에서 꺼내 집어 던졌고 해당 몰티즈는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해당 여성이 몰티즈를 던지는 가게 CCTV에 모두 잡혔다.

이후 제보자가 보낸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이 여성은 몰티즈 죽음을 알고 난 후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오히려 펫샵 주인을 향해 “일부로 죽이신 거겠죠? 그곳에서 분양되는 강아지가 불쌍하네요. 명예 소송거세요. 저도 걸 수 있는 건 다 걸겁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아지는 당신이 직접 죽여놓고, 왜 저에게 책임을 묻습니까? 돈 50만 원에 나이 드신 분들이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되죠”라며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습니다. 요새 페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시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몰티즈를 던진 여성은 지난 11일 연합뉴스를 통해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다. 반성하면서 유기견센터에 가서 봉사활동 하겠다. 사장님이 ‘환불해 줄 수 있는데 기분이 나빠서 못 해준다’는 말에 홧김에 던졌다”며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당 여성은 “끝까지 환불을 안 해준다고 하다가 ‘환불해줘도 되는데 당신이 내 기분을 상하게 해서 환불 안해줄 거다’라는 말을 듣고는 너무 화가 나 강아지를 사장 가슴팍으로 던졌다. 반사적으로 강아지를 받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송시현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