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영화 ‘극한직업’을 표절작이라 주장하는 이유

2019년 2월 12일
						
						

영화 ‘극한직업’이 표절작이다?

지난해 12월 유튜브를 통해 영화 ‘극한직업’의 영문 자막 예고편이 공개되자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극한직업’ 은 중국 영화 ‘용하형경’을 리메이크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은 SNS상으로 퍼졌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극한직업’이 중국 영화를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누리꾼이 언급한 중국 영화 ‘용하형경’은 중국에서 지난해 6월 22일 개봉한 범죄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다. ‘마약 조직에 잠입하기 위해 4명의 경찰이 랍스터 식당을 열었다가 비밀 레시피가 예상보다 훨씬 인기가 많아져 사업이 번창한다. 그때 경찰들은 더 큰 음모를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의 시놉시스로 영화 ‘극한직업’과 흡사한 부분이 있다.

영화 포스터 역시 식당 앞에 서있는 남자 넷, 여자 한 명의 형사들이 등장한다.

이런 사실들로 보아 영화 ‘극한직업’이 중국 영화 ‘용하형경’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애초에 영화 ‘극한직업’과 ‘용하형경’은 하나의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것.

두 영화는 2015년 ‘한·중 스토리 공동개발 프로젝트’ 과정 중 ‘원 소스 멀티 유즈 콘텐츠 공모전’에 당선된 ‘극한직업’ 시나리오로 제작됐다. 해당 시나리오는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추가 각색과 캐스팅을 거쳐 다른 시기에 개봉했다.

한편, 영화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12일 발표된 집계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은 개봉 20일만에 누적 관객 수 13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극한직업’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