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몰래 손자 이름 바꿔버린 시어머니

2019년 2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지어주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

부모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좋은 이름을 주기 위해 깊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최근 한 여성은 남편과 오랜 상의 끝에 아들에게 딱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줬지만, 갑자기 이름이 바뀌어 있는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영국 일간 미러는 시어머니가 마음대로 자기 아들의 이름을 바꿨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미국 여성 A 씨는 “출생 신고서에 아이 이름이 바뀌어 적혀있었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시어머니가 이름을 바꿨다고 했다”고 말했다.

2개월된 A 씨 아들의 ‘중간 이름’은 ‘Finley’였다. 하지만 그녀의 시어머니는 이를 Finlay로 바꿨다.

A 씨는 “정말 화가 난다. 아들의 이름을 Finley로 짓기로 남편과 이야기를 했는데도 시어머니의 말에 나한테 허락도 없이 아들 이름을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어머니는 아들의 이름까지 바꾸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거까지는 너무한 거 같아서 중간 이름을 바꾸기로 남편과 이야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어머니와 남편 둘 다 제정신이 아니다” “엄마 몰래 아이 이름을 바꾸는 것 자체가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야기만 들어도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