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유튜버가 말하는 HTTPS 차단의 ‘진짜’ 문제 ㄷㄷ

2019년 2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정부에서 HTTPS 접속을 차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 유튜버가 이러한 정부 방침을 꼬집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12일 보안접속(https)이나 우회접속 방식으로 유통되는 해외 서버 기반 음란·도박·저작권 위반 사이트를 대상으로 SNI(서버네임인디케이션) 기술을 도입해 차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https 인증 과정에서 처음 오가는 SNI 정보 불법 사이트 접속 여부를 확인, 암호화 하기 전에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 중 성인 사이트를 규제한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합법적 성인 영상물은 차단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 ‘미주의 일상’은 지난 12일 영상을 올려 “성인 영상을 규제하는 것이 어이없고 짜증난다. 규제 방식이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그녀는 HTTPS를 편지봉투 안에 들어있는 엽서에 비유했다.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만 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보안’을 강조한 방식이라는 점이다.

미주의 일상은 “지금까지 이를 차단할 방도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정부가 편지 봉투를 모두 뜯어 확인한 다음 내용이 마음에 안들면 편지를 전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미주의 일상이 설명한 내용은 무엇인지 아래를 통해 확인해보자.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유튜브 ‘미주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