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기도 전에 ‘신천지’에게 항의 받았다는 영화

2019년 2월 14일
						
						

영화 ‘사바하’가 극 중 묘사 때문에 종교 단체 신천지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사바하’ 측은 최근 신천지 측으로부터 “영화의 일부 장면이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고 한다. 문제가 된 장면은 박 목사(이정재)가 국내 이단 종교를 설명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해당 장면이 특정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잘 설명했고, 이 부문에 관한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언론 시사회 전 오해의 소지가 있을 법한 오디오를 삭제해 개봉하는 것으로 대처했다고. 관계자는 “어떤 장면 자체를 드러냈다기 보다는 오디오 멘트를 제거한 것이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사바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과 정반대에 있는, 서사가 인물을 끌고 가는 이야기”라며 “검은 사제들 이후 3년 간 피를 통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배우들이 잘해줘서 완성할 수 있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박목사 역할을 맡은 이정재는 “박목사 같이 흔들리고 고뇌하는 모습이 우리들 모습이 아닌가 싶다”며 “당시 시나리오 중에 가장 재밌었고, 이런 장르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정비공 나한 역할의 박정민은 “제 개인의 연기에 대한 초조함보다 영화 한 편에 대한 100% 응원이 들어가긴 처음이다. 배우보다도 서사가 주인공인데, 관객들에게 잘 다가가서 재밌게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사바하’는 사슴동산이라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가 의문의 사건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사바하’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