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발톱’이랑 ‘생리대’ 팔아 벌어들인 돈 액수

2019년 2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자신의 속옷, 발톱, 머리카락 등을 팔아 엄청난 수익을 낸 24세 여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호주 매체 뉴스닷컴이 소개한 ‘야스민 나이트(가명)’란 이 여성은 속옷, 생리대, 머리카락, 발톱 등을 남성들에게 판매해 8만 2000달러(약 9220만원)을 벌어들였다.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녀 수중에는 빚 9800달러(약 1100만원)뿐이었다. 당시 그녀는 어떻게든 돈을 갚기 위해 청소부로 일했지만 고된 업무 스트레스와 사람들의 하대로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고민 끝에 그녀는 한 온라인 ‘페티시’ 마켓에 속옷을 팔기 시작했다.

“몇 년 전에 속옷을 온라인으로 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속옷뿐만 아니라 속바지, 생리대, 소변, 머리카락, 발톱까지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야스민은 말했다.

그녀는 속옷 한 세트를 122달러(약 13만원)에 판매했다.

점점 수익이 늘어나자 그녀의 삶도 바뀌기 시작했다. 빚도 갚고, 집세를 밀리지도 않았으며, 남자친구를 만날 여유까지 생겼다.

특히 그녀가 ‘페이피그(Paypig)’라고 부르는 남성을 만난 후에는 삶이 180도 바뀌었다.

그녀는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 돈을 지불한다. 여행 경비도 내주어 덕분에 남자친구와 고급 빌라에서 숙박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페이피그’가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까지 돕는 이유는 독특했다. 그는 착취 당하는 느낌을 받을 때 성적 흥분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야스민은 “나에게 막대한 돈을 쓴다고 해서 그 사람의 삶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지만 야스민은 돈이 부족한 여성들에게 이를 적극 추천했다.

야스민은 “페티쉬 마켓에 물품들을 파는 것을 권장한다. 정말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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