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꼬셔 노숙자들 얼굴에 자기 이름 ‘문신’ 새긴 남자

2019년 2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스페인 이비자를 여행하던 아일랜드 남성이 상식에 어긋난 행위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영국 일간 더 선은 “파우드 파지라는 남성이 노숙자들에게 돈을 주고 얼굴에 타투를 받게 했다. 32번째 피해자가 생겼다”고 전했다.

파우드는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이비자에 살고있는 노숙자 ‘리암’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비자에 살고 있는 리암은 파우드에게 돈을 받고 오른쪽 이마 위에 파우드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겼다.

문신을 새기는 리암을 보며 파우드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리암에게 돈을 주고 내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라고 했다. 내 이름을 문신으로 새긴 사람만 32명인데 이번이 제일 미쳤다”고 즐거워했다.

이내 문신숍 안에 사람들이 몰려와 리암을 보며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리암은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후 “2000파운드를 주면 다른 사람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리암에게 얼마를 주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우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기 이름을 문신으로 새긴 사람들의 사진들을 올려뒀다.

그러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한 소셜 미디어 이용자는 “정말 세상이 미쳐돌아간다. 돈으로 사람을 놀려서는 안 된다. 피해자들의 가족도 생각해야한다”고 비난했다.다른 이용자 역시 “문신 때문에 취직이 더 힘들어질 것이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