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성-기 없이 태어난 남성의 선택 ㄷㄷ

2019년 2월 21일   김주영 에디터

선천적으로 성-기가 없이 태어나 결국 ‘인공 성-기’를 이식받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화제의 주인공 앤드류 워들(45)의 소식을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 출신인 그는 지난 2015년 한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이 선천적으로 성-기가 없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방송 후 그의 사연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그를 향한 사람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선천적으로 성-기 없이 태어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보도에 따르면 약 200만 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기형 증상이다.

결국 앤드류는 지난해 6월 5만 파운드(약 7335만원)을 내고 인공 성기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앤드류의 팔에서 떼어낸 피부 조직을 이용해 인공 성-기를 제작했고, 10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이식에 성공했다.

45년 만에 성-기를 얻은 앤드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그의 여자친구 페드라 파비안(28) 역시 “환상적인 기분이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수술 직후 10일 동안 계속 발-기가 돼 고통스러웠다. 의료진분들은 내게 ‘6주 동안 성생활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인고의 시간을 버틴 앤드류는 마침내 페드라와 난생 처음으로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그는 “너무 황홀한 경험이었다. 페드라와 나의 관계게 금상첨화 같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수술 후 그의 인생은 180도 변했다. 이제 두 사람은 부모가 되는 것을 꿈꿀 수 있다.

앤드류는 “우리는 아이 두 명을 낳고 싶다. 처음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물론 엄청난 부담을 느낄 것이다. 설령 아이를 낳지 못한다 하더라도 입양을 해서 기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