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00만원 받고 애 둘 있는 집이 ‘200’씩 저축할 수 있는 이유

2019년 2월 22일   eunjin 에디터

한달 월급 300만원을 가지고 아이 둘을 키우는 부부가 매달 200만원 씩 저축한다?

어떻게 그런 생활이 가능한지 부부의 모습을 통해 알아보자.

월 200씩 저축한다는 집안의 저녁 풍경.

어딘가 조금 어두운 느낌이 든다.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양치질 소리.

부부의 두 아들이 양치를 하고 있었다.

이 집의 규칙

1. 글을 봐야할 때는 거실 불을 켠다.

2. TV 볼 때는 거실 불을 끈다.

 

서로 얼굴 보고 있을 거 아니니 불을 꺼도 된다는 어머니.

이 집안의 저녁 풍경은 다른 집에 비해 어두운 편이다.

조금은 색다르다는 이 집만의 화장실 문화.

형제가 화장실을 쓸거냐 물어본다.

한번 볼일을 보고는 물을 바로 내리지 않는 모양이다.

게다가 물을 내리는 방식 또한 남다른데

 

세탁물을 받아서 변기에 내린다는 아들.

보통 흘려버리는 세탁물을 이 집은 대야에 미리 받아둔다.

엄마는 그 세탁물을 모으고

45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어머니.

변기 뚜겅을 열어보니 물이 비어있다.

변기 수도를 잠궈 놓은 지 몇 달이나 되었다고 한다.

한달 수도 요금이 4,590원 ㄷㄷㄷ

어머니는 이렇게 300만원이 되지 않는 남편의 월급을 관리하며

하우스푸어를 3년 만에 청산하고 30평대 아파트를 장만했다고 한다.

남편 월급 300만원 중 저축만 200만원 이상을 한다.

어머니가 관리하는 가계부 파일.

그렇게 5년간 1억 6천만원 이상을 모았다.

남편의 아내 자랑 타임.

“내가 아내를 잘 구했구나, 결혼 잘했구나”

이번엔 가족들의 외식 타임.

애들이 기름값을 준다..? 라니

아빠 차를 타려면 아이들도 기름값을 내야한다는 아버지의 말.

한달에 한 두번 외식한다는 아버지.

생각보다 더 어른스러운 아이들의 대답ㅋㅋㅋㅋ

다시 침침한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은 거실에서 아버지를 안마해주고 있다.

신성한 노동의 댓가로 용돈을 받는 아이들.

아이들의 대답이 항상 시선을 강탈한다ㅋㅋㅋㅋㅋ

아이들은 용돈으로 오백원씩 받았다.

용돈으로 뭘 할지 궁금해지는데..

바로 은행으로 달려가는 아이들 통장에 바로 바로 용돈을 저금한다고.

조금씩 모아 꽤 많은 돈을 모았다.

항상 용돈을 받을 때마다 은행으로 달려가는 모양이다.

아이들은 본인의 충치 치료비도 용돈에서 낸다고..

단호한 어머니

정작 아이들은 덤덤하지만

충치가 없다는 말에 안심한다.

이것이 이 부부의 육아 방식이자 모토.

네 가족이 하나의 팀 처럼 끈끈하게 이뤄져있다고.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대단하시다” “아… 전 저렇게 못 살 것 같아요 매일 펑펑 쓰고 다닐듯 ㅋㅋㅋ” “대단하시긴하다….근데 .. 저렇게까지살고싶진않음..” “내눈엔 그저 아동학대같음ㅠㅠ” “용돈 깎일까봐 아픈거 참으면 어쩌나 생각 드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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