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난리난 ‘금천구’ 식당 묻지마 폭행 사건ㄷㄷ(+CCTV 장면)

2019년 2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이 식당 주인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의 남성 A 씨는 바닥청소를 하던 주인 여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며 폭행했다.

공개된 식당 CCTV를 보면 두 남성이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A 씨가 일어나 여성에게 발길질했다.

다른 남성은 그냥 의자에 앉아 상황을 방관하고 있었다.

A 씨는 “내가 책임질테니 맞아라”라고 말하며 계속 폭행했으며 이후에도 “난 때린 적 없으니 신고할테면 신고하라”고 적반하장식 반응까지 보였다.

피해 여성은 틈을 타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도 두 남성은 식당에 그대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송치된 A 씨는 “술을 먹어서 기억이 안난다”는 태도를 보였다.

피해 여성의 딸 B 씨가 19일 페이스북에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글과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B 씨는 “지난 8일 어머니가 혼자 일하는 가게에서 묻지마 폭행이 일어났다. 계산을 마친 두 남성은 테이블이 정리된 후에도 가게를 나가지 않고 어머니를 유심히 관찰하듯 쳐다보며 계획을 짜듯 이야기를 나눴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던 중 한 분이 어머니에게 ‘가게 뒤쪽에 방이 있냐’고 질문하며 수상한 행동과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다 오후 11시 50분쯤 어머니가 바닥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분이 일어나서 어머니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면서 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그날의 트라우마 때문에 소리를 지르는 등 악몽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너무 속상하고 울분이 터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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