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생겼다고 그냥 놔두면 큰일나는 이유 ㄷㄷ

2019년 2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한 40세 미국 여성이 과거 오른쪽 관자놀이에 났던 붉은 점을 방치했다가 얼굴에 구멍이 나는 일을 경험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거주 중인 킬리 존스(40)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녀는 오른쪽 관자놀이에 생긴 붉은 점이 단순히 햇빛에 노출돼 생긴 기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착각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은 점점 커졌고, 점이 났던 주위에는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그녀는 곧바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갔고, ‘기저세포암’이라는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기저세포암은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보통 자외선 노출로 생기는 질병이다.

초기 증세는 정말 점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심각해보이진 않지만 이후 서서히 커지면서 종괴가 만들어지고, 중심부가 함몰되어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이후 그녀는 수술을 받아 종양을 제거하고 20바늘을 꿰매는 수술 끝에 구멍을 봉합했다.

공개된 사진 속 킬리의 오른쪽 관자놀이에는 동전이 들어갈 만큼 커다란 구멍이 생긴 모습이었다.

킬리는 “얼굴에 점이 많이 나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처음에 점이 생겨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단순히 점이라고 생각했다. 10대 때만 선텐을 즐겼지, 그 이후에는 태양을 피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아주 운이 좋게도 병을 일찍 발견해 제거할 수 있었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종양이 전이되어 더 위험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메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