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1기 조민호 최근 근황 ㄷㄷ (+사진)

2019년 2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인기 축구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1기에 나왔던 조민호 군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스포츠니어스는 당시 슛돌이의 명실상부 에이스로 활약했던 조민호 군을 직접 만나 근황을 들었다.

1999년생인 조민호 군은 2004년 성남일화천마 유소년 취미반에서 축구를 배우다 코치의 제안으로 슛돌이에 출연했다.

이후 또래에 비해 우수한 실력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그는 슛돌이가 끝난 후에도 축구를 배웠다.

감독과 선수로 연을 맺은 유상철을 따라 ‘유비 사커’에서 축구를 배웠지만 성남과 서울이라는 먼 거리가 부담스러워 초등학교 4학년이 될 때 성남일화천마 유소년 U12에 입단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동급생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새로운 포지션에서 뛰어야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시련이 찾아와 축구를 그만둘까 생각도 했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중랑FC U18 팀에 들어가며 다시 축구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팀과 문제가 생겼고, 팀을 옮겨서라도 축구를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조민호 군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 억울한 부분이 있다. 결국은 제가 축구를 그만둬야 해결되는 문제였다. 어쩔 수 없이 그만뒀다. 이제 정말 축구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다.

평범한 고등학교 생활을 마친 조민호 군은 세명대학교 생활체육학과에 입학해 체대생으로서 인생의 새 막을 열었다.

1년 간 대학 생활을 마친 그는 지금 다시 축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비록 축구선수의 꿈은 접었지만 축구 지도자와 심판으로서 축구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그는 “이제 선수 조민호가 아니나 지도자 조민호가 되어 다른 유소년 선수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날아라 슛돌이’,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