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출된 승리 ‘재력가’ 상대 성접대 카톡 대화 ㄷㄷ

2019년 2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빅뱅 승리가 버닝썬 클럽의 폭행 및 마약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그가 강남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까지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SBS funE는 승리가 지난 2015년 12월 자신이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직원 김 모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대화방에서 승리는 직원 김 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B 씨 일행을 언급하며 “B 씨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고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하고 있었다.

승리의 말에 김 씨는 “지금 여자 부를 애가 누가 있지”라며 “가뜩이나 차이니스 오엠지다. 일단 자리는 다 픽스해놨다”고 답변했다.

아레나는 승리가 자주 가던 강남의 대형 클럽으로 알려져있는 곳이다.

이어 김 씨가 “자리 메인 두개에 경호까지 싹 붙혀서 가기로 했고 케어 잘하겠다”라고 문자를 보내자 승리는 노골적으로 “응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러자 김 씨는 “부르고 있는데 주겠나 싶다. 일단 싼마이를 부르는 중”이라고 답했고, 승리는 “아무튼 잘해라”라고 답변했다.

40여 분 뒤 유 대표는 채팅방에서 김 씨에게 “내가 지금 여자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여자 두 명이 오면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김씨는 10분 뒤 채팅방에 “남성 두 명은 (호텔방으로) 보냄”이라고 최종 보고를 했다.

실제 성접대가 이뤄졌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카카오톡 대화로 인해 의혹이 쉽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SBS funE 측은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에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지만 이들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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