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7년 동안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하고 있는 이유

2019년 2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방송인 김구라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후원 시설인 나눔의 집을 7년 동안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얼마 전 나눔의 집 공식 SNS는 나눔의 집에 방문해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는 김구라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구라는 할머니들의 손을 잡고 말동무가 되어주거나, 같이 산책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김구라가 7년 동안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그가 했던 발언에 대한 반성의 행동이었다.

지난 2002년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하던 시절 김구라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창녀’라고 비하했고, 10년이 지난 2012년 크게 논란이 됐다.

당시 음성파일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김구라는 당시 참여하던 프로그램 7개에서 모두 하차한 뒤 1년 간 자숙했다.

이후 방송에 복귀한 김구라는 거듭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고, 7년 동안 직접 나눔의 집에 방문해 기부를 병행하며 사죄의 뜻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못한 만큼 계속 반성하시길” “반성하는 모습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나눔의 집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