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보다 2배 큰 행성 발견한 사람의 정체

2019년 2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지구보다 2배 큰 외계 행성이 발견됐다.

무엇보다 이를 발견한 주인공이 대학원생으로 알려져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와 미국, 독일의 연구팀이 태양계 밖에 있는 외계 행성 ‘울프 503b’를 발견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울프 503b는 지구에서 약 145광년 떨어져있는 곳에 있는 행성으로, 크기는 지구보다 약 2배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울프 503b의 온도는 태양보다 낮았다.

그러나 울프 503b가 대체 행성이 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렌지색 왜성 주위를 6일 만에 돌고 있는데, 항성에 가까운 거리에 붙어있어 생명체가 살 환경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울프 503b를 발견한 주인공이 몬트리올 대학교의 대학원생 메린 피터슨이었다.

메린은 ‘트랜짓(Transit)’ 현상으로 울프 503b를 찾아냈다. 트랜짓 현상은 빛을 내지 않은 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가며 빛이 잠시 보이지 않는 현상을 가리킨다.

메린은 울프 503b 발견의 공을 인정받아 연구팀 논문에 제1 저자로 등록됐다.

그녀는 “이렇게 빠르게 외계 행성을 찾을 줄 몰랐다. 발견한 후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베네케 박사는 “울프 503b가 지구처럼 바위형 행성일 수도 있고, 가스형으로 된 작은 해왕성일 수도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실재하는 행성인지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베네커 박사가 언급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현존 가장 비싸고 성능이 뛰어난 망원경으로 알려져있으며, 2021년 이후로 발사가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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