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인 데이빗 스테이너와
오넬라 스테이너 부부는
9살 아들과 함께 미국 뉴멕시코의
화이트 샌드 사막을 횡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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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들 가족은 사막의 폭염으로 목숨이
위험한 위기에 처하자 자신들이 갖고 있던
마지막 물을 아들에게 양보하고는
자신들은 숨을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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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샌드 사막지역은 식물이나
나무가 전혀 없으며, 또한 불볕 더위를 피할
그늘조차 없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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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부모에 비해
아들은 탈수 증세가 훨씬 덜했다.
작은 몸집에 비해 섭취한 물은 두 배 이상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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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시체는 현지를 순찰 중이던 공원
관리인에 의해 발견됐는데 당시 온도는
섭씨 약 38도를 웃도는 날씨였다.
이런 불볕 더위에 여정을 시작할 당시
약 590ml의 물 밖에 없었던 부부가
뜨거운 열기와 탈수증상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해당 공원 측에서는 여름철에는
낮 시간을 피하고 방문객당 최소
약 3.8리터)의 물을 휴대 할 것을 권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