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사람들이랑 ‘불법 몰카’ 공유ㄷㄷ (+카톡 대화)

2019년 3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빅뱅 승리가 성접대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가운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을 불법으로 촬영한 몰카까지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해당 대화방에 있는 다른 남성 가수 2명과 여성을 몰래 찍은 불법 영상을 공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경찰에 제출된 카카오톡 대화 증거에서 불법 촬영 및 유포된 몰카 영상과 사진이 10여 건 있었다”라고 밝히며 “일부는 승리와 다른 연예인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해당 매체는 카카오톡 대화를 재구성에 공개했다.

승리의 요식사업을 돕던 지인 김 모 씨가 20초짜리 영상을 올리자 승리는 “누구야?ㅋㅋ XX형이구나 ㅋㅋㅋㅋ”라고 말하는 모습이었다.

김 씨가 올린 파일은 남녀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이었다. 승리는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을 바로 알아보고 이름을 언급했던 것이다.

심지어 영상에 등장한 남성도 해당 대화방에 있었다. 김 씨가 몰카 사진을 여러장 올리자 이 남성은 “크크”라고 웃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화방에는 승리와 다른 남성 가수 2명,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김 모 씨,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8명이 들어가 있었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여성들이 대부분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몰카를 직접 촬영하거나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재 문제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전체를 확보하고, 조만간 승리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승리 SNS, SBS funE,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