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승리 연예계 은퇴 선언

2019년 3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가수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달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 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일은 도저히 제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승리는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거같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해당 대화방에 있는 다른 남성 가수 2명과 여성을 몰래 찍은 불법 영상을 공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경찰에 제출된 카카오톡 대화 증거에서 불법 촬영 및 유포된 몰카 영상과 사진이 10여 건 있었다”라고 밝히며 “일부는 승리와 다른 연예인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화방에는 승리와 다른 남성 가수 2명,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김 모 씨,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8명이 들어가 있었다.

또한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에서 국외 투자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과 관련해 YG 엔터테인먼트는 “문자메시지는 조작된 것이며, 승리의 성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카카오톡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고 결론냈다.

경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분석해본 결과 대화방이 실제로 있었고, 대화도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강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승리 SN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