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성 부탁 들은 정준영이 단톡방에 한 말 ㄷㄷ (+캡쳐)

2019년 3월 12일   김주영 에디터

가수 정준영이 복수의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은 후 몰래 촬영해 영상을 유포했다는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동안 여성 10명의 몰카 영상을 단톡방에 공유했고, 해당 단톡방에는 일반 지인뿐만 아니라 연예계 동료들도 있었다.

영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던 피해 여성이 유출이 두려워 정준영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까지 했지만 오히려 정준영은 이 사실을 단톡방에 공유했다.

SBS가 재구성한 단톡방 내용을 보면 정준영은 지인들에게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 ㅋㅋㅋㅋ”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 용 모 씨가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묻고 정준영은 “어 ㅋㅋㅋ 아 영상만 안 걸렸으면 사귀는 척하고 (성-관계) 하는 건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2016년 2월 단톡방에서도 정준영은 친구인 가수 이 모 씨에게 영상을 보냈다.

그러자 이씨는 누구냐고 묻고 정준영은 “오늘 보자마자 상가에서 XX”라고 답한다. 이씨는 “웃긴다. 세다. 인정”이라고 말했다.

SBS는 정준영은 이 대화방에서 누구와 성관계를 했는지 중계하듯 대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성관계를 했다고 누가 말하면 으레 영상을 독촉했고 몰래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올렸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동의없이 촬영된 영상을 다른 사람에게 줬다는 사실을 듣고 화가 났다고 말하며, 늦었지만 수사가 이뤄지면 처벌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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