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150억이었다는 ‘자전차왕 엄복동’ 현재 상황

2019년 3월 12일   김주영 에디터

많은 영화 팬들이 우려했던 정지훈 주연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쓸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자전차왕 엄복동은 11일 전국 42개 스크린에서 관객 595명밖에 동원하지 못했다.

제작비 150억원을 투입한 대작이었지만 누적 관객수는 16만 9000여 명으로 매우 초라한 성적이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400만 명이었다.

제작비 100억원을 넘게 투입한 영화 ‘염력’ ‘인랑’ ‘물괴’ ‘창궐’ 등이 모두 흥행에 실패한 국내 영화로 남았지만, 모두 관객 70만 명은 돌파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최근 3년 간 100억 이상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 중 최악의 성적을 거둔 영화로 남게 됐다.

지난 2월 27일에는 할인 티켓 이벤트까지 진행했지만 관객들에게 외면 당했다.

설상가상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캡틴 마블이 개봉하면서부터는 박스오피스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흥행 참패와 관객들의 혹평에 시달린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14일 VOD로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비 SNS, 자전차왕 엄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