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중 실제로 고문 당한 천우희

2019년 3월 18일
						
						

배우 천우희가 영화 ‘우상’ 촬영을 하며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한다.

지난 11일 천우희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우상’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천우희는 눈썹이 없는 최련화의 강렬한 이미지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 때부터 최련화는 눈썹이 없다는 설정이 있었다. 이수진 감독이라면 분명 쉽게 찍을 것 같지 않았는데 어떻게 최련화가 표현될지 내심 겁나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상’의 촬영은 4개월간 진행되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눈썹을 한 번 미는 거였는데 일정이 6개월로 늘려지면서 두 번 밀게 됐다. 보통 눈썹은 외관상으로 괜찮아 보일 때까지 한 달 반 정도 걸리는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눈썹을 밀어서 한동안 집에서 칩거해야 했지만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래도 여자로서 눈썹이 없다는 게 참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천우희의 고행은 또 있었다고. 극 중 구명회(한석규)가 최련화에게 해를 가하는 장면 중 엄지발가락에 주사를 놓는 장면에서 실제로 주삿바늘이 발톱과 살 사이를 파고든 것이다.

이에 대해 천우희는 “그 장면은 해를 넘기면서 닷새간 촬영한 장면이었다. 촬영할 때는 눈에 청테이프를 붙였다가 촬영이 잠시 쉬면 떼고 다시 촬영할 때 붙이다 보니 피부가 너무 상해서 나중에는 그냥 계속 붙이고 다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눈이 가려져 있는 상태였는데 왠지 기분이 세했다. 뭔가 발톱에 쑥 하고 들어오는데 한석규 선배가 몰입해 연기하고 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너무 아팠지만 이 모든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참았다. 아프다는 생각보다는 촬영이 먼저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촬영이 끝나고 나서 한석규 선배도 알게 됐고 너무 미안해하시고 실수한 것에 대해 화도 내셨다. 바늘을 뽑은 뒤 피가 나면서 더 미안해하셨는데 그런 상황에서 화를 낼 수도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촬영 직후 곧바로 병원에 가 파상풍 주사를 맞아 지금은 괜찮은 상태라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생많았다 완전 프로야” “그걸 어떻게 참았지” “이런건 참으면 안 될것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화 ‘우상’은 아들이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우상’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