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지났는데 아직도 논란되고 있는 윤은혜 과거 발언;;

2019년 3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그리스는 왜 새벽에 축구해요?”

이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축구 경기를 앞두고 베이비복스 윤은혜가 했다고 알려진 발언이다.

당시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에 앞서 SBS에서는 ‘가자 아테네, 이기자 대한민국’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임성훈과 윤은혜가 진행자로 나섰다.

그리스와의 시차 때문에 경기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2시 30분이었다. 그러나 당시 윤은혜는 “왜 그리스는 새벽에 축구를 하느냐”고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차의 개념이 없는 방송인으로 낙인 찍힌 바 있다.

하지만 윤은혜는 2006년 출연했던 한 방송에서 “새벽 축구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방송 후 각종 인터넷과 뉴스는 윤은혜 발언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1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녀의 발언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밝혀진 바는 없다.

당시 윤은혜와 MC를 같이 봤던 임성훈은 처음에는 “새벽축구 발언을 했었다. 하지만 농담에 불과했다”라고 말했으나 이후에는 “몇년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잘 모르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그리고 ‘스타뉴스’에서는 직접 SBS를 찾아 해당 방송장면을 확인해본 바 윤은혜가 ‘새벽 축구’ 발언을 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누명을 벗었다”라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확실하게 새벽 축구 발언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비난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SBS에 방송분이 남아있는지 확실치 않으며, SBS 측에서도 공개를 한 적이 없어 진위 여부 논란이 있었다.

또한 2004년 윤은혜가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출연했을 당시 MC였던 김용만이 윤은혜를 향해 “왜 올림픽 선수들은 피곤하게 새벽에 뛰어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출연진은 모두 웃었고, 윤은혜도 머쓱하게 웃으며 부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당시 경기를 본 누리꾼들 중에는 “당시 방송을 보며 똑똑히 그 발언을 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윤은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