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뛰었던 볼튼 원더러스 충격적인 현재 상황;;

2019년 3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이청용이 활약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잉글랜드 챔피언십 볼튼 원더러스가 해체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볼튼의 인수가 좌절돼 오는 20일 해산 신청서가 영국 고등법원에 접수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후 지속적으로 승격에 실패한 볼튼은 수년 간 극심한 재정 위기에 시달렸다.

구단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쌓이고 급기야 구단에 음식과 식수를 놓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훈련장을 폐쇄했으며 지난 2월에는 선수를 포함한 구단 직원들의 임금까지 체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자 볼튼 측은 인수자를 물색했다.

체셔에 본사를 둔 한 컨소시엄과 구단 인수에 대해 협상을 벌였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원인은 구단의 극심한 부채 때문이었다.

볼튼의 켄 앤더슨 회장은 “코칭스태프와 팬들은 구단주의 역할을 은행 잔고에 돈을 쌓아 두고, 필요한 일과 사람을 위해 지급하는 걸로 믿을 것이다. 불행히도 항상 가능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앤더슨 회장은 2월 임금을 모두 지급한 후 인수를 마무리 짓기를 원했다. 하지만 인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볼튼 구단의 운명은 고등법원의 결정에 다린 셈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FIFA, 스카이스포츠,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