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백승호 인터뷰하는 기자들 태도 수준;;

2019년 3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한국 축구의 미래인 이강인(18, 발렌시아 CF)과 백승호(22, 지로나)가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두 선수는 장차 대표팀 미드필더진을 이끌어 갈 미래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발탁 후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19일 파주 NFC에 입소한 두 선수는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무수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두 선수를 향한 기자들의 무례한 태도가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은 두 선수는 함께 취재진 앞에서 사진을 찍은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이강인이 인터뷰에 나섰다.

TV로만 보던 선배 선수들을 직접 본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이강인이 답변하려고 하자 기자들은 “앞에 보고” “정면” “가운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다른 기자들이 질문을 하고 있는 와중에 “마이크 좀 내려요”라며 짜증을 내는 기자도 있었다.

백승호의 인터뷰 시간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기자들은 계속 정면을 보라고 요구했고, 한 기자는 백승호가 시선 처리를 어색해하자 “기자들이 많아서 쫄았죠?”라고 묻기까지 했다.

이에 백승호는 “쫀 것보다 어딜 보고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난생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돼 인터뷰에 나선 어린 선수들이 불편해 할 만한 기자들의 태도였다.

누리꾼들은 “선수들이 어려서 기자들이 만만하게 보는 것 아니냐” “자연스럽게 말하면 되지 계속 정면보라는 거 듣기 싫다” “쫄았다는 말은 진짜 무례하다”며 기자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한편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볼리비아(22일)와 콜롬비아(26일)와의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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