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낙찰된 알렉스 퍼거슨 ‘마지막’ 껌 경매가 ㄷㄷ

2019년 3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마지막’ 껌이 무려 39만 파운드(약 5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퍼거슨 경은 지난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6년 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며 13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세운 인물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히딩크 감독과 더불어 박지성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퍼거슨 경은 감독 시절 경기 중 껌을 자주 씹었다.

일부 영국 언론에서 그가 껌을 씹으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분석하는 기사를 작성했을 정도로, 껌은 퍼거슨 경의 트레이드마크였다.

퍼거슨 경은 감독으로서 지휘하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껌을 씹었다.

2013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리그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5-5로 끝났지만 맨유는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당시 경기장에 있던 팬이 퍼거슨 경이 뱉은 껌을 운 좋게 주웠고, 이를 약 6년 간 보관하다 최근 한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하나인 퍼거슨 경의 마지막 껌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5억 8000만원이라는 거액에 낙찰됐다.

껌의 수익금 전액은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단을 통해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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