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조는 애들’ 오타난 거라는 승리 변명 수준ㄷㄷ

2019년 3월 21일   김주영 에디터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前 빅뱅 멤버 승리가 문제의 단톡방 글에 대해 “오타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승리의 법률대리인인 손병호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화의 앞뒤 맥락이 일부가 누락돼 사실 관계와 다르게 오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3년 전 카톡 내용이라 승리가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단톡방에서 나온 ‘잘 주는 애들’은 너무 저렴한 표현이라 쓰지 않는다더라. 아마 콘서트 후 회식을 하는 중 ‘잘 조는 애들’을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고 변명했다.

앞서 승리는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을 ‘잘 주는 애들’이라고 표현했다.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직원 김 모 씨가 있었던 해당 대화방에서 김 씨가 “자리 메인 두개에 경호까지 싹 붙혀서 가기로 했고 케어 잘하겠다”라고 문자를 보내자 승리는 “응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말했다.

하지만 승리 측 변호인은 이 말이 오타라고 주장한 것이다. 손 변호사의 말대로라면 승리가 ‘잘 조는 여성들을 준비하라’고 말한 것인데, 대화의 맥락상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아울러 손 변호사는 “성접대가 아니라 김모 대표에게 일정에 동행할 역할 여성을 구해주려 한 것”이라며 “김 대표를 통해 투자한 20억 원을 회수하기 위해 잘해주려고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승리는 병무청이 그의 입대 연기 신청을 허가하며 향후 계속 버닝썬 사건과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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