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베’ 사진 써 난리난 한국사 교재 (+사진)

2019년 3월 21일   김주영 에디터

교학사에서 제작한 한국사 교재에 일베에서 쓰는 사진이 실려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공무원 갤러리’에는 공부를 하던 학생이 직접 문제의 교재를 보고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누리꾼은 “한국사 공부하는데 이거 뭐냐”라며 사진을 찍어 올렸다.

사진에는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힌 장면’이라는 설명이 붙은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과 함께 故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돼 있었다. 해당 사진은 일베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지난해 6월 일베에 올라온 바 있다.

‘공무원 갤러리’ 회원들이 “합성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다른 회원이 “합성 아니다”라며 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이 게재된 본인 소유 책을 인증했다.

해당 이미지는 합성이 아닌 사실로 밝혀졌다. 이 교재는 교학사가 2018년 8월 20일 출간한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1·2급] 최신기본서로 책 238쪽에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삽입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교학사 측은 “현재 문제를 확인 중이다. 고의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넣은 것이 아니다. 경위에 대해 조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업자가 구글 이미지 단순 검색해서 넣으면서 실수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드라마 ‘추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