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승리가 처벌 피하려고 하고 있다는 짓;;

2019년 3월 22일   김주영 에디터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던 前 빅뱅 멤버 승리가 처벌을 피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21일 SBS 뉴스프로그램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인터뷰한 김태현 변호사는 승리와 리홀딩스 유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의 내용은 허풍·농담이었고, 성-매매와 알선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하나의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변호사의 손이 간 사과문이라고 본다. 여론 무마를 해야 되고, 경찰에서 확실한 카드를 들고 있는 것 같지는 않으니 저 사과문을 조금 다듬어서 경찰에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과문은 대중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식으로 바꿔서 낸 것이라고 본다”며 “전형적인 변호사가 쓰는 톤의 글이다. 말투 하나하나 변호사의 손길이 안 갈 수가 없다. 범죄자가 되느니 바보가 되겠다, 허풍쟁이가 되겠다, 이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론을 무마시켜서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피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은 다시 생각해보면 경찰 수사를 받아보니 경찰이 생각보다 강력한 카드를 갖고 있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사과문을 낼 거라면 조사 들어가기 전에 했어야 하는데 이 사과문은 조사를 받고 나서 나온 사과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는 건 ‘조사 들어가 봤더니 생각보다 별거 없는데?’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유 대표와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경찰이 증거를 확보하면 기소할 수 있지만 승리의 경우는 기소조차 안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변호사는 “정준영은 경찰이 너무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어 자백하고 경찰에 협조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승리는 사건을 직접적으로 입증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기소가 어려울 수도 있다. 성매매 알선 입증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 대표의 경우 “카톡 대화가 농담이고 성매매 알선이 없었다고 나오는 것을 보니, 아직 경찰에서 이들과 윤 총경의 관계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결국 경찰은 유 대표를 잡을 것이라고 본다. 유 씨는 윤 총경이라는 상대가 있다. 지금 경찰이 계좌내역과 통신기록을 찾아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종훈의 경우 “경찰 입장에서는 최종훈이 가장 수사에 협조적이라고 볼 것”이라며 “기소는 되겠지만 수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면 신병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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