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생이 대학 후배한테 받은 카톡 내용 (+캡쳐)

2019년 3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군 생활을 한 뒤 뒤늦게 복학한 한 남학생이 4년 후배에게 말도 안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남학생 A 씨는 17학번인 후배에게 욕설이 섞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A 씨는 부사관 생활을 한 뒤 전역에 최근 학교에 복학했다. 때문에 13학번인 그는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인데, 17학번인 후배는 그 사실을 몰랐는지 A 씨를 후배로 착각해 험한 말을 쏟아부었다.

후배 B 씨는 “야 아까 점심시간 때 나 봤지. 근데 왜 인사 안하냐? X나 쳐돌았나 X신이”라며 A 씨의 군기를 잡으려고 했다.

이어 B 씨는 “저번 오티도 안나오고 아주 살맛났다. 선배 말이 X나 개같이 보이나봐?”라며 따졌다.

A 씨가 메시지를 읽고도 답을 안하자 B 씨는 “읽었는데 또 대답 안하네. 진짜 내일 18학번, 19학번 전부 집합이다”라고 경고했다.

후배에게 황당한 문자를 받은 A 씨는 “수업 같이 듣는 것이 한 개가 있는데 나 2013으로 나올텐데..어떻게 반응해줘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후배 이불킥하겠다” “진짜 저런 걸 착각할 수가 있나” “후기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A 씨는 동기에게 사정을 말한 뒤 13학번 동기들 일부를 불러 B 씨에게 가기로 결정했다. A 씨는 “원래는 조용하게 둘이서 이야기하려다가 댓글 보고 일을 크게 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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