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가슴’ 붙이고 여자인 척 연기해서 군 면제 받은 남성

2019년 4월 5일
						
						

황당한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남성이 자신의 SNS에 자랑글을 올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카오소드는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여장을 부탁한 남성의 소식을 전했다.

태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익명의 남성은 최근 군 입영 대상자로 선정돼 징병 신체검사를 앞두고 있었다. 2년의 군 복무가 너무 싫었던 남성은 피할 방법을 찾았고, 그 결과 ‘여장’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태국에서는 신체적인 결함이 있는 사람과 외모, 성 정체성이 여성에 가까운 ‘트랜스젠더’를 병역 면제자로 분류한다. 때문에 남성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을 받아 화장, 가방, 하이힐을 준비했고 심지어 실리콘으로 만든 가짜 가슴을 부착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 끝에 남성은 실제로 신체검사에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남성은 자신의 SNS에 ‘여장 덕분에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게시해 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태국 누리꾼들은 “사회 시스템을 악용한다” “트랜스젠더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 “이걸 자랑하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ap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