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60대 여성이 사망한 충격적인 이유

2019년 4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가슴 등 수차례 물린 뒤 이송돼 치료 중 숨져

(안성=연합뉴스) 최종호 권준우 기자 = 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이 도사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안성시 미양면의 한 요양원 인근 산책로에서 A(62) 씨가 도사견에 가슴,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렸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인 오후 1시 16분께 사망했다.

A 씨를 공격한 도사견은 이 요양원 원장 B(58) 씨가 키우던 개로 이날 개가 갇혀있던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놓은 사이 근처를 지나던 A 씨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외에도 요양원 부원장 C 씨가 이 개에게 물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개장 안에는 도사견 2마리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마리만 A 씨를 공격했다. 이 개는 3년생 수컷으로 몸길이는 1.4m로 파악됐다.

숨진 A 씨는 이 요양원에서 수년 전부터 생활했지만, 직원인지 요양원 입소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B 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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